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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넷] 기회의 땅 '아프리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꿈꾸다
Writer 관리자 Created 2011.11.15 Views 1027



기회의 땅 '아프리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꿈꾸다
아프리카 정책연수단 11일 KAIST 방문…과기정책 사례 배우러
말리·모리타니아·부르키나파소 등 3개국 장·차관급 25명

 

ⓒ 2011 HelloDD.com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비전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부가 주도하는 R&D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 같다."(부르키나파소 대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인기를 실감했다. 비행기표가 없을 정도였다. 한국 정부는 강한 의지와 비전에 대한 확실한 신념으로 지금의 발전을 이뤄낸 것 같다. 우리 역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말리 대표)

 

"국가의 강한 의지가 전략적이고 원대한 비전과 맞물려 현실적인 정책으로 태어난 것 같다.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가 한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모리타니아 대표)

 

아프리카 각국이 과학을 통한 경제발전에 눈을 돌리기 시작됐다. 말리와 모리타니아, 부르키나파소 등 서아프리카 3개국 장·차관급 정책연수단 25명은 과학기술 정책연수를 위해 11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를 방문했다. KAIST는 이번 연수를 통해 아프리카 정책연수단에게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정책 노하우를 심도있게 전달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혁신정책의 성공적 사례소개 ▲방문국의 과학정책과 연구개발 정책에 대한 해법 논의▲한국 혁신정책 전문가들과 만남을 통한 지식과 경험 전수 ▲한국의 혁신기업 및 R&D 국가연구기관 방문결과보고서 토론 등 다양한 정책노하우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박범순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외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한국사례를 통해 각국 상황에 맞는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한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나라들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과 유대관계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실리콘밸리 정신이 전 세계에 퍼져가듯이, 한국의 독특한 면을 파악해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이번 정책연수를 시작으로 세계은행과 함께 개도국 과학기술정책연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 정책연수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 전력인프라 분야 사업협력을 모색하기도 했다. LS산전은 전력솔루션 분야 대표 사업장인 청주사업장 견학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전력시스템 설비와 유지보수 분야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방문단은 기술인력 교육 및 양성, R&D(연구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차세대 전력산업 분야인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솔루션 등 그린 비즈니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LS산전은 전했다.

 

이번 연수에는 지넷 벨가르드(Ginette Bellegarde) 말리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장관, 모하메드 칼리파 비야(Mohamed Kaalifa biyha) 모리타니아 국무총리실 직업교육국장, 니싸 코나테(Gnissa Konate) 부르키나파소 과학연구혁신부 장관 등 과학·기술·교육·경제 고위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대덕넷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2011년 11월 13 오후 4:33: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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