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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순 교수 논문 아카데믹 메디슨에 게재
Writer 관리자 Created 2011.05.04 Views 1292

美의대생 병역특례제가 임상 기초연구에 공헌

KAIST 박범순 교수 논문 아카데믹 메디슨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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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범순 교수

 

 

[기사 원문: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34301#]

 

 

[대덕넷] 2011-5-3

 

KAIST(총장 서남표)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범순 교수의 미국의학연구자 양성에 대한 논문이 미국의과대학협회가 발간하는 세계적인 학술지(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에 실렸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전쟁과 의학연구 : 미국 의사징병제도와 미국국립보건원(NIH) 옐로베레의 알려지지 않은 유산(The Vietnam War and Medical Research : Untold Legacy of the U.S. Doctor Draft and the NIH "Yellow Berets")'이라는 주제로 발표된 박 교수의 이번 논문은 미국에서 의과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병역특례제도가 임상 관련 기초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범순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의료보건정책 및 과학연구정책의 변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뒤 지난 2007년 KAIST 부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2008년부터 KAIST의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책임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국가정책과 과학기술의료 발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 의대교수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논문 요약>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베트남전쟁이 끝난 1973년까지 수많은 미국인 의대 졸업생들이 징집됐다. 그중 매년 100여명이 특별히 선발돼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의학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이들은 나중에 학계의 중심적인 리더로 등장했다.

이들은 전쟁에 직접 참여한 그린베레(Green Berets)와 대비되어 옐로베레(Yellow Berets)라고 불렸는데, 결과적으로 기초과학과 임상연구의 간극을 좁히는 연구전통, 즉 실험실에서 임상으로 이어지는(bench to bedside) 실용적 전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논문은 평가하고 있다.

최근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이어주는 병진의학(Translational Medicin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박 교수는 이러한 연구전통이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이 기회를 잘 활용한 미국국립보건원 과학자들의 노력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